-부천에서 열리는제 7회 다문화축제를 다녀와서-


우리는 국제화시대, 세계화시대에 살고 있으며 흔히 '지구촌' 이라는 말을  쓴다. 교통과
통신 분야의 급속한 발달은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게 좁아진 지구촌에서 이제 우리는 겨우 영어하나만 떠올릴 뿐  뿌리 깊은
한민족이라는 개념에서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한국은 체류 외국인 100만 명을 넘기고, 이주 노동자 40만, 국제결혼 13%시대에
'다문화 공생은 우리의 현실로 다가와 이들은 우리의 이웃으로, 동료로, 친구로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다.  
부천은 특히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어 타 지역보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 외국인 근로자
허용 초기부터 이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어울리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난 10월 22일 부천에서 열린 제 7회 다문화 축제는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2000년에 시작되어 올해 7회째를 맞는 다문화 축제 (We Too Love Bucheon)는 영미
일변도의 문화에서 벗어나 특히 지리적으로 우리와 가까이에 있는 각국에 대한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이해 증진과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문화의식을 정립하는데 기여
하는 행사가 되었다.  

이 행사는 다문화 축제위원회(위원장: 석왕사 주지)가 주최하고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 김범용 소장)이 주관하여  러시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일본,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과 부천시민이 함께했다.
주한 오르진 몽골대사를 비롯하여 많은 민관단체장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미얀마의 Aye Ma Ma(여)와 뱅글라데시의 국민가수Sajjad Hussain Palas(남)등  
정상급 가수들이  함께 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하였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뱅글라데시인  Runa(신부), Babul(신랑)의 전통결혼식이 축제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실제로 거행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각국의 전통문화와 음식 체험, 전통의상
입어 보기 및 각종 공예를 체험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어서 다문화시대를
열어갈 어린이와 청소년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되었다.


                                                     박옥희기자 gguma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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